"데이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SK

SK증권은 7일 데이콤이 상반기 실적개선을 이뤘지만 예상했던 수준이라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데이콤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5천100억원으로 작년동기와 비교해 8% 늘었고 영업이익은 54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2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정열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천리안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구조조정으로 인건비와 전용회선료.정산료 등의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상환과 금리인하도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인터넷부문 매출이 전용회선과 초고속 국가전산망시장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고 E-Biz사업도 보안서비스 및 금융결재서비스 매출증가로 4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는 전화부문 역시 Collect Call, 0505평생번호서비스등의 부가서비스 매출이 늘고 국제전화 정산료가 낮아져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실적개선의 상당부분이 이미 예상됐고 아직 성장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는 상태"라며 "8월말로 예정된 파워콤 입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자금규모와 조달방법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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