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소폭 하락, "월중 수출 주목"

국채 금리가 미국 금리 하락으로 사흘만에 하락 출발했다. 4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삼성전자가 하락세로 접어들며 조정 기미를 보여 채권 시장의 매수세를 돕고 있다. 그러나 1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가 예상보다 강해 금리 하락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16일 3년 만기 재무부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31%에 거래됐다. 한때 6.30%까지 내려갔지만 이 부분에 위치한 10일 이동평균선에 지지돼 하락폭을 좁혔다. 국채 선물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6월물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103.75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5일 단위로 발표되는 월중 수출 추이에 따라 금리가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대리는 "달러/원 환율 하락이 수출에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달 들어 15일까지 수출이 어느 정도로 증가했느냐에 따라 금리는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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