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루기장 8주간 입원치료 진단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로 김해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우신루(31.吳新祿)기장은 앞으로 최소 8주 가량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담 의료진이 20일 밝혔다. 우 기장을 전담 치료하고 있는 이 병원 허일오(척추크리닉.의학박사)원장은 "우기장은 여객기 추락사고로 흉추 11번과 12번이 압박골절을 입은데다 윗니와 아랫니등 치아 6개가 부러지고 뇌좌상까지 입어 8주 가량은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 기장은 또 안면부 좌멸창과 경부염좌 등을 입은 상태다. 허 원장은 "현재 건강상태는 크게 호전되고 있어 미음과 죽 등 부드러운 식사를 하고 링거주사 등을 맞으며 회복돼 가고 있다"며 "합동조사반 및 의료진과의 대화도비교적 자유롭게 하고 있지만 안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 기장에 대해서는 매일 아침.저녁 두차례 허 원장이 직접 회진하며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의료진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밤 입국한 우 기장의 부인과 남동생은 취재진들의 접근을 철저히 막으며 2차례 면회를 가졌으며, 중국국제항공공사(CA) 왕카이위앤(王開元) 총재등 CA 관계자들도 과일바구니를 준비해 병문안을 했다. (김해=연합뉴스) choi21@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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