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굿모닝증권 대표이사에 도기권사장 내정

신한금융지주사는 17일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이 합병하여 탄생하는 신한.굿모닝증권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도기권(都杞權) 현 굿모닝증권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사 회장은 "합병의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그간 굿모닝증권의 선진형 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시키는데 기여해 온 굿모닝증권도기권 사장이 새로운 합병증권사의 CEO(최고경영자)로 계속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합병증권사의 이사회 회장(의장)에는 금융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물을 영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합병되는 두 회사의 순조롭고 원활한 융합을 위해 이사회 부회장은 신한증권측 인사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 사장은 경북고와 연세대, 미국 듀크대대학원 등을 나와 씨티은행 이태원지점장과 영업총괄.소매금융담당 이사, 씨티은행 타일랜드 소매금융부문 사장, 쌍용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