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증권.굿모닝증권 합병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외국계투자자로부터 굿모닝증권을 인수, 신한증권과 합병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을 인수해 신한증권과 합병할 계획이라며 합병인가를 신청해오는대로 적정성 여부에 대한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의 대주주인 아시아퍼시픽그로스펀드 등으로부터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신한지주사는 자회사인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을 합병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사 등으로부터 사전협의는 없었다"며 "합병인가 신청이 들어오는대로 심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퍼시픽펀드는 외환위기 직후 경영난에 처한 굿모닝증권을 싼값에 인수, 이번에 신한지주사에 매각하게 됨으로써 막대한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굿모닝증권은 아시아퍼시픽그로스펀드Ⅱ 13.67%, 롬바르드코리아Ⅰ이 10.68%, GIC.Pte가 8.84%, H&Q KGRF가 2.29%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는 등 외국계 펀드가 모두3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계열사인 신한증권이 규모가 작아 증권분야의 덩치를 키우는 방안을 추진해왔고 지점을 늘려서는 영업력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굿모닝증권 인수를 추진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한승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