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만능시대] '이동통신 기술 알아보면...'

이동통신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세대 기술인 IS-95 계열의 망과 서비스가 나온지 몇년 안돼 3세대인 "cdma2000 1x EV DO""EV DV""W-CDMA"란 기술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 사업자들끼리 "동기식""비동기식"사업권을 놓고 으르렁거렸던게 작년이다. 하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그런 기술들이 뭐가 뭔지 모르는 것도 현실. 이들 기술을 소개한다. 2세대와 3세대=1.25MHz 채널대역폭을 채택하고 있는 2세대 기술은 이론상 최대 64K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에 반해 3세대는 5MHz로 대역폭이 넓어 최대 2Mbps 속도의 데이터전송이 가능하다. 음성 데이터는 물론 멀티미디어 정보를 여유있게 주고받을 수 있다. 또 패킷방식 통신을 지원함으로써 통신업체 입장에서는 데이터통신 서비스가 훨씬 효율적이고 쉬워진다. 좀더 구체적으론 서비스 측면에서는 음성,저속데이터(2세대),멀티미디어,고품질 음성(3세대) 이동성에서는 국내 및 제한적 로밍(2세대),글로벌 로밍(3세대) 무선접속표준은 CDMA,TDMA(2세대),W-CDMA,cdma2000(3세대)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동기식과 비동기식=신호를 보내는 측과 받는 측이 시간을 동일하게 맞추면 동기식이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비동기식이라 한다. 두 방식 모두 CDMA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음성,화상서비스는 교환기를 통해 처리하고 데이터서비스는 인터넷망을 통해 처리한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동기식의 원천 기술은 미국 퀄컴사가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방식이라 부른다. 비동기식은 에릭슨 노키아 등 유럽업체들이 원천 기술을 갖고 있어 유럽방식이라고도 한다. 동기식은 1세대 서비스인 IS-95 계열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 운용경험과 국내기술 활용측면에서 우리나라에 유리한 기술이다. 1x,1x EV DO,EV DV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EV DO는 데이터와 음성을 다른 망으로 분리해 전송하는 기술방식으로 최대 2Mbps 속도로 3세대 통신기술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에 한해 고속전송이 가능하다. EV DV는 데이터외에 영상을 고속으로 주고 받을수 있는 4세대 기술이다. 비동기식은 세계적으로 80%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단말기 및 기지국 장비의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또 기술 시장성과 성장성이 크다고 평가받는다. GSM에서 출발해 GPRS,W-CDMA로 발전해 가는 추세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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