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최종낙찰자 AK캐피탈 선정 예정..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일 오후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중후산업이 주도하는 AK캐피탈 컨소시엄을 한보철강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매각사무국과 AK캐피탈이 그간 매각조건에 대한 세부협의를 마무리했다"며 "오늘 오후 운영위에서 AK캐피탈의 인수안에 대한 최종 수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AK캐피탈과 매각조건에 대해 세부협의를 진행해온 매각사무국에 자산관리공사.산업은행.조흥은행.외환은행 등 주요 채권자들도 참여했기때문에 이날 운영위에서 AK캐피탈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말했다. 운영위는 자산관리공사.산업은행.조흥은행.외환은행 등 4개 주요채권자 이외 8개 채권자가 참여했으며 채권금액에 관계없이 각사 1표를 기준으로 참석자수의 3분의 2이상이 동의하면 매각안이 통과된다. AK캐피탈은 한보철강 인수대금으로 4억100만달러를 제시했으며 135일간의 상세실사를 거쳐 상하 9.3% 범위에서 가격조정을 하도록 했다. 또 본계약을 맺은 이후 채권자들은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담고있다고 자산관리공사는 설명했다. 운영위가 인수조건을 받아들이면 관할법원의 허가를 거쳐 이달말께 양해각서를맺게 되며 돌발변수가 없을 경우 8월말께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자산관리공사는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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