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에 괴선박 인양 신중대처 요구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동중국해의 중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침몰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의 인양문제와 관련, 일본측의 신중한 대처를 거듭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측은 전날 일본 외무성에서 중.일 양국 정부의 외무, 방위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전보장 대화'에서 "중국의 EEZ인만큼 중국도 국제법상 권한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이 신중히 대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사건 당시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괴선박에 대해 선체사격을한 것은 정당방위 차원의 적법한 절차였음을 강조하면서, 괴선박 인양계획에 대한중국측의 이해를 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와는 별개로 일본측은 중국의 국방예산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대해 "국방예산 내역의 투명화를 통해 주변국의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일본 언론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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