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대금업체, `코스닥 등록 추진'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전망이다. 일본계 대금업체 중 선두업체인 `A&O인터내셔날' 박진욱 사장은 21일 "지난 98년 회사 설립 이후 매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이익이 늘고 있다"며 "코스닥 등록요건도 모두 충족하고 있어 코스닥 등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일본측 대주주와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으며 코스닥 등록과 거래소 상장의 장단점을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99년 설립된 일본계 대금업체 `프로그레스' 이덕수 사장도 "대금업을 시작할 때부터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실적이 크 신장되고 있어 코스닥 등록 등 금융기관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밝혔다. 일본계 대금업체는 현재 수신 기능이 없어 신용금고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코스닥 등록이나 거래소 상장에 성공할 경우 시장에서 자금을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돼 영업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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