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訪韓] 정몽구회장 새 부시인맥 부상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재계에서 새로운 부시 인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때 재계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회동을 가졌다.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과의 오찬이 예정된 상태에서 헬기를 타고 충남 아산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 정 회장을 만나는 성의를 보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아산공장에서 정 회장과 세계 자동차산업의 발전 방향 및 한국차의 미국내 판매 현황 등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은 또 지난 4일 방한한 미국 공화당의 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미시시피주 의원)와 로니 머스그로브 미시시피주 주지사 일행을 면담하기도 했다. 로트 원내총무는 부시 정권에서 부시 대통령, 체니 부대통령과 함께 공화당내 3대 실력자이자 부시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우리 정부가 여러차례 초청했으나 매번 거절한 경력이 있어 정 회장의 초대에 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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