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전력 8일간 500만주 순매수

외국인이 한국전력을 8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일이후 이날까지 8일동안 한국전력을 5백만주(2%)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기간중 주가는 2만2천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증권업계는 외국인 매수세와 관련,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한전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따른 저가 매수세로 풀이하고 있다. 윤희도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특별한 호재 때문이 아니라 가격메리트에 따른 순환매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한전은 종합주가지수가 본격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해 10월이후 이날까지 7.2%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이 기간중 1백10%,포항제철 40%,SK텔레콤 17%, 현대자동차 5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원증권은 한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1.7% 감소한 1조5천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26.6%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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