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대 강세 유지, 인터넷주 급등

코스닥시장이 인터넷주의 급등속에 75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가격 강세와 반도체 및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2,000선 회복이 상승 초석이 됐다. 4일 코스닥지수는 낮 12시 3분 현재 75.45로 전날보다 0.96포인트, 1.29% 상승했다. 김분도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존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 매매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길게 보고 확신 있는 종목에 제한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통신주가 전고점을 뚫느냐 여부가 지수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주가 6.8% 급등했다. 상승종목수가 394개로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20개 종목 가운데 국민카드와 LG텔레콤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 KTF를 포함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다. 한국통신과 다음의 전략적 제휴설이 나오면서 다음이 7% 이상 올랐고 옥션,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가 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미디어가 9% 이상 오르고 싸이버텍, 씨큐어소프트 등 보안주가 6% 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가 11%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대부분의 반도체장비주가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2% 대로 최근 상승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발신자추적, 네트워크, 단말기, 전자파 등 테마 가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승폭을 키웠던 씨엔씨엔터 등 스마트카드주는 약세로 전환했다. 엔터테인먼트주는 대영에이브이, 에스엠 등은 오르고 예당, 코코 등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픈베이스, 유니와이드, 넷컴스토리지 등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스토리지업체가 최근 소외감을 만회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9억원과 45억원의 동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205억원어치의 물량을 처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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