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증시 기록] 거래소

올 한해 증권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은 62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은 보험이며, 국민은행주가 시가총액 5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시가총액 5대그룹 순위에서 삼성과 SK가 1, 2위를 고수한 가운데 현대차와 LG가포항제철을 밀어내고 각 3, 4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증권거래소는 폐장일인 28일 올해 개장일부터 이날까지 884개 상장종목의 거래내역을 지난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일 대비 33.16% 상승했다고밝혔다. 또 시가총액은 255조8천501억원으로 개장일(193조1천150억원) 대비 62조7천351억원(32.49%) 늘어났다. 주식 연간거래량은 1천164억주로 지난해에 비해 57.78% 증가했으나, 연간 거래대금(491조3천654억원)은 2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연간 거래량은 하이닉스반도체가 353억5천만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조흥은행과 현대상사, 굿모닝증권, 대우증권이 뒤를 이었다. 연간 거래대금도 하이닉스가 68조4천512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대우증권, 한국통신 등이 뒤를 이었다. 연간 회전율 역시 하이닉스가 무려 4천655.90%로 가장 높았으며 영풍산업과 성창기업, 수도약품공업, 대우차판매순이었다. 연간 회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동일고무벨트로 12.04%였다. 업종지수 상승률 순위는 보험과 증권이 지난해 개장일에 비해 118.77%와 90.21%증가해 1, 2위를 기록했으며 기계(80.37%)와 유통업(72.98%)이 뒤를 이었다. 종목별 주가 상승률은 현대해상이 509.26%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케이아이씨(477.75%)와 남광토건(383.00%), 성신양회(371.04%) 순이었으며 보험과 유통, 음식료종목 등이 20위권 내에 들었다. 반면 삼양광학은 주가가 72.08%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으로 지목됐으며 하이닉스반도체도 46.70%나 밀려 주가 하락률 상위 20위 종목군에 포함됐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권에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통신이 1,2,3위를 나란히 고수한 가운데 국민은행이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으며 신한지주와 현대차, LG전자가 새로 진입했다. 그룹별 시가총액 비중은 삼성과 SK가 각 24.29%와 11.06%로 1,2위를 지켰으나포항제철(4.46%)은 현대차(4.76%)와 LG(4.53%)에 밀려 5위로 추락했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증가율은 롯데가 내수주 상승세에 힘입어 213.92%로 가장컸으며, LG(93.23%), 현대차(71.12%),현대(59.08%), 삼성(57.56%) 등의 순이었다. 올해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7조4천471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11조3천872억원)에 이어 사상 2번째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은 지난해에 이어 각 2조7천801억원과 4조2천383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업종별로 금융업에서 2조885억원, 기관은 전기.전자업에서9천962억원으로 최고액을 순매도를 했다. 주가지수선물시장의 총거래량은 3천150만2천 계약으로 60.18% 증가했으며 거래대금도 1천128조6천136억원으로 31.28% 증가했다. 주가지수옵션시장의 총거래량은 8억2천329만 계약으로 무려 324.75%나 폭등했으며, 거래대금도 47조3천442억원으로 184.85%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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