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올순익 흑자로 돌아설듯 .. 해외수주 호조 힘입어

두산중공업이 해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실적 호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19일 "올해 3·4분기까지 해외 수주 금액이 2조8백3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준(1조5천8백75억원)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며 "올 한해 전체 해외 수주는 지난해보다 38% 이상 늘어난 2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전체 수주에서 해외 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7.9%에서 65.9%로 크게 늘어났다. SK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해외 수주 호조 등으로 올해 매출액이 2조4천4백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1백억원 수준으로 3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보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 큰 이유는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환율 상승에 의한 원가율 하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하고 내년에는 순이익 증가율이 1백2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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