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주 추가상승 가능성" .. 대신경제연구소

효성 코오롱 제일모직등 화섬산업의 주가가 20%가량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29일 "화섬산업(효성.코오롱.제일모직.SK케미칼)의 주가가 현재 종합주가지수보다 20% 이상 저평가돼 있다"며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추가상승의 근거로 화섬산업의 주가는 지난 99년 7월을 정점으로 지난해 말까지 2백14% 하락했지만 종합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1백2%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을 꼽았다. 화섬산업은 올들어 주가상승폭을 넓히고 있지만 지난 99년과 같은 종합주가지수대비 주가비율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24%의 초과상승이 있어야 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또 화섬산업은 지난 99년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고수익구조 개편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성장성 측면을 보완한 것도 추가상승을 가능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의 경우 화섬사업부문을 분사해 수익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효성은 4개의 기업을 1개로 통합하고 스판텍스,타이어코드 등에 사업을 집중시킨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모직은 고부가가치인 패션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이 늘고 있고 정보통신소재로의 진출을 통해 성장성을 보완하고 있으며 코오롱은 유가증권 매각으로 그룹부실을정리하고 금강화섬의 인수추진을 통해 그룹차원의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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