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수전환 예상, 중가 블루칩 등 노려야"...교보증권

교보증권 임노중 책임연구원은 26일 향후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을 염두에 두고 중가 블루칩과 은행, 증권, 건설 등 업종 대표주를 저가 매수한 뒤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들이 현재 증시를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있지만 지난 10월 이후 2조7천억원을 대규모 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데다가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로 이미 가격부담이 큰 대형 우량주보다 그동안 비중을 축소해왔고 가격 부담이 적은 현대차, 삼성전기, LG전자 등 중가 블루칩에 집중된다고 그는 예상했다. 또 증권, 보험, 건설 등 업종 대표주들도 포함된다고 임 책임연구원은 내다봤다. 투신 등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그는 ▲종합주가지수가 바닥에서 36.6% 상승하고 단기 랠리의 성격이 아닌 데다 경기 상승 국면이 도래했다는 점 ▲금년 들어 매도로 일관한 기관투자자들의 보유 유동성이 풍부한점을 꼽았다. 또 ▲주식형펀드의 주식 편입비율이 낮은 상황이어서 확대가 예상되고 채권가격이 하락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부각할 수 있다는 점 ▲지수 후행성인 고객예탁금,주식형수익증권 등이 증가할 가능성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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