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급등..채권형펀드 明暗

최근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신사 채권형펀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 외환 현대 국은투신 등의 채권형펀드는 최근 1개월동안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상승한 반면 주은 한일 조흥투신 등의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2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올해 설정된 1백억원이상인 시가채권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0.63%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는 29개 운용사중 15개 회사는 플러스 수익률을 냈으나 14개 회사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서울투신(설정액 8천9백68억원)으로 수익률이 5.76%에 달했다. 이어서 △외환코메르쯔 3.81% △현대 2.99% △국은 2.59%순이었다. 이에 비해 주은투신은 마이너스 3.81%의 수익률을 기록,마이너스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한일 조흥 삼성 태광 LG 세종 템플턴 신영 한국 굿모닝 동원BNP 하나알리안츠투신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개월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회사들은 대부분 단기형으로 펀드를 설정한데다 우량 회사채 등을 편입,상대적으로 탄력적으로 시장상황에 대응한 것이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설정된 1백억원이상인 시가채권형펀드의 누적수익률은 삼성투신이 8.0%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서 △교보 7.79% △외환코메르쯔 7.70% △현대 7.21%의 순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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