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은행 프랑스지사장 돈세탁 조사받아

영국 바클레이은행의 프랑스 지사장인 앙리 폴 펠르그리노가 프랑스와 이스라엘간의 돈세탁 사건과 관련, 조사를 받게 됐다고 프랑스 법원 당국자들이 19일 밝혔다. 이들은 파리법원 금융수사대가 심문을 위해 지난 16일 펠르그리노 지사장을 압송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정식 수사에 돌입했다고 전하면서 다른 바클레이은행 관계자 2명도 18일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프랑스 유대인 협회가 지난 96년부터 올해 사이에 이스라엘 등에서 불법적으로 벌어들인 돈을 프랑스에서 돈세탁해왔다는 혐의를 잡고 유대인 성직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법원 당국자들은 바클레이은행 프랑스 지사가 거액의 자금이 입금된 계좌에서 현찰을 인출해주는 과정에서 적법한 증명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돈세탁을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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