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누적경상익 1032억..작년 전체실적 넘어서

하이트맥주의 3·4분기까지 누적 경상이익이 원가율 하락과 금융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작년 연간 경상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맥주는 6일 3·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주세를 뺀 순매출액(2천2백6억원)과 영업이익(6백84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와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4백68억원)도 10.3%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3·4분기까지의 누적 경상이익이 1천32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1천29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비 등 판매관리비는 늘었지만 값싼 외국산 맥아 사용 비중이 늘면서 원가가 낮아져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비용이 지난해 2백26억원에서 올해 1백77억원으로 줄어들어 경상이익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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