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감염 차단 백신제품 잇따라 출시

님다 바이러스 등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e메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백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된다. 안철수 연구소는 오는 12일 데스크톱 PC 백신 'V3프로 2002 디럭스'와 게이트웨이 서버용 백신 'V3바이러스월 e메일'을 내놓을 예정이다. V3프로 2002 디럭스는 PC 사용자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파일을 내려받을 때 파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해주며 e메일을 받을 때 자동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V3바이러스월 e메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이 특정한 확장자를 가진 파일을 첨부하는 점에 착안,서버 단계에서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하우리도 12월초 PC용 바이러스 백신인 '바이로봇 엑스퍼트' 제품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툴바에 아이콘을 만들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윈도 탐색기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아웃룩익스프레스에 들어온 e메일에 커서만 위치시키면 파일을 열지 않고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파악해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들 백신 신제품은 수시로 신종 e메일 바이러스가 만들어져 순식간에 확산된다는 점을 감안,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