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애인더스 주총..소액주주 피해보상대책 요구

지엔지구조조정전문㈜ 이용호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삼애인더스는 27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구로공단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은 이 회장 구속사태 이후 소액주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회사 측의 향후 대응계획, 소액주주 보상대책, 보물선 등 각종 발굴사업의 조속한 추진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주주들은 특히 소액주주 피해보상 대책과 관련해 대주주의 지분을 소각할 의사는 없느냐, 대주주를 제외한 소액주주 무상증자 계획 유무, 자사주 소각 의사 등을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 회장의 회사 공금횡령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법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것인지 여부를자문 변호사와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대주주 지분 소각및 소액주주 무상증자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 회장과 면담을통해 상의하겠으며 각종 개발사업은 10월 중순까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일정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서해안 죽도 보물선 발굴사업과 파푸아뉴기니 사금광 발굴사업, 제주도 서측 가스탐사, 거제도 및 거문도 주변해역 침몰선 발굴사업 등에대한 진척상황과 향후 발굴계획에 대한 회사측의 설명이 있었으며, 최갑수씨와 이수만씨를 신임이사로, 차성환씨를 상임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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