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뉴욕지점장만 연락 두절상태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입주해 있는 국내 5개 금융기관 직원 가운데 LG화재 구본석(42) 뉴욕지점장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2일 "이 빌딩에 입주해 있는 국내 5개 금융기관 직원은동원증권 4 명, 대한투신증권 1명, LG투자증권 10명, 현대증권 8명, LG화재 3명 등총 26명"이라며 "이중 구 지점장을 제외한 다른 직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세계무역센터 I건물 84층에 지점을 두고 있는 LG화재는 구 지점장이 현지 시각오전 7시30분 출근길에 나선 뒤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78층에 입주한 현대증권 직원 8명중 주익수 소장과 현지채용 미국인 직원 7명은모두 사고 이후 무사히 대피했으며 동원증권, LG투자증권, 대한투신증권의 직원들의안전대피도 확인됐다. 이와함께 뉴욕내에는 이들 5개 금융회사를 포함 11개 국내 은행이 13개 지점.사무소를, 9개 증권사가 지점을, 6개 보험사가 8개 지점.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사무소를 두고 있는 국민은행은 사고현장과는 거리가 멀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한빛은행, 한미은행, 서울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등도 테러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무역센터 빌딩에는 국내 5개 금융기관 외에도 지방행정연합회, 뉴욕항만청에 파견된 해양수산부 직원 1명 등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투신증권 현지 사무소는 3개월전 세계무역센터에서 다른 건물로 이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onhapnews.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