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6일까지 '주 5일 진료' 결정

의사협회(회장직무대행 한광수)는 14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제8차 회의를 갖고 정부의 보험재정 안정대책에 대한 투쟁방안을 논의,26일까지 '주 5일 진료'를 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토요일인 18일과 25일을 휴진일로 정해 연 2주 동안 토∼일 진료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결정에 따라 상당수 개원의들이 평소 오후 2∼3시까지 하던 토요일 진료를쉴 경우 부분적으로 진료공백에 따른 환자 불편이 예상된다. 비대위는 또 휴진 예정 첫 날인 18일 전국 시.군.구 단위로 의사회 회의를 열어`토요일 휴진' 등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의협 비대위는 앞서 지난 9∼12일에 맞춰 집단휴가를 가도록 개원의들에게 권고했으나, 첫날인 9일 휴진율이 전국적으로 7.6%(복지부 비공식 집계)에 그쳤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과 비대위원, 상임이사 등 43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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