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장社 가장 많아진다..18일 油化상장.캐피탈은 10월께

연내 LG그룹의 상장법인 수가 삼성그룹의 상장법인 수를 추월,가장 많은 상장법인을 거느리게 된다. 특히 LG는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 상장·등록 요건을 갖춘 계열사는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13개 계열사가 상장돼 있는 LG그룹은 18일 LG석유화학이 상장되면 상장계열사 수가 14개로 삼성그룹의 상장계열사 수와 같아진다. 오는 10∼11월께 LG캐피탈도 상장할 계획이어서 연내 상장법인수가 15개로 늘어나 삼성그룹을 제치고 가장 많은 상장법인을 보유하게 된다. LG홈쇼핑 LG마이크론 LG텔레콤 등 코스닥 등록법인까지 합칠 경우 LG의 전체 상장·등록 기업수는 연내 18개로 늘어난다. 전체 44개 계열사중 41%가 공개돼 30대 그룹중 기업 공개 비율로도 최고가 된다. LG는 2개 계열사의 추가 상장으로 시가총액도 2조5천억∼3조2천억원 가량 늘어나 6월말의 10조2천억원보다 25∼31%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우량 계열기업에 대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상장·등록 요건을 갖춘 계열사는 모두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기업공개가 여의치 않은 계열사의 경우 사업전략이 허용하는 한 외국기업과의 합작 추진으로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경영투명성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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