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컴퓨터.하드웨어주, 컴팩 실적경고 불구 소폭 상승

11일 뉴욕증시에서 컴퓨터.하드웨어주들은 컴팩의 실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소폭 올랐다. 이날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는 1.79포인트(0.66%) 오른 273.20에 장을 마감했다. 컴팩컴퓨터는 전날 올 2.4분기에 주당 4센트에 달하는 순이익을 낼 것이나 매출은 9% 하락한 84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라며 PC 판매저조에도 불구, 애널리스트들의예상치에 근접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퍼스트콜은 앞서 이 회사가 올 2.4분기에 주당 4센트 순이익과 88억1천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올해 이미 3천500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는 컴팩은 9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 추가로 올해 8천5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컴팩의 주가는 전날보다 5.01% 상승한 14.45달러를 기록했으며 UBS와버그증권이 실적 예상치를 하향조정함에도 불구하고 휴렛 팩커드도 34센트 높은 25.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구조조정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 인력의 36%를 감축한 게이트 웨이는 4센트 이르는 소폭 상승을 보인데 비해 애플은 6.6%, 델은 1.4%씩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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