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요인 공백", 1,321~1,322원 미세한 등락

환율의 장중 변동성이 극히 제한된채 움직이고 있다. 환율을 움직일만한 재료도 찾기 어려울뿐더러 휴일을 앞둔 거래자들도 거래의욕도 잃고 관망세가 굳어지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8분 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5.90원 낮은 1,321.7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후 들어 환율은 오전 마감가 1,322.80원보다 0.70원 낮은 1,322.10원에 거래를 재개했다.

개장 직후 30분이 약간 넘었지만 환율은 1,321.50∼1,322.30원의 극히 좁은 범위내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기타 아시아시장에서 123.9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움직임이 극히 미미해 환율 방향예측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내일 휴일을 맞아 시장거래자들의 거래의욕도 그다지 없는 상태"라며 "은행권에서 달러매수초과(롱)포지션 정리는 어느정도 된 것으로 보이고 낙폭이 줄어도 1,325원에서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월 네고물량은 좀 더 뒤로 끌었다가 나올 것 같다"며 "휴일끝나고 달러/엔 움직임과 NDF의 엔약세 용인에 따른 매매패턴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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