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계열 3인방 주가 초강세

㈜대우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우계열 3인방이 이틀 연속 고공비행을 벌였다.

이들 3사는 지난 12일 대우건설이 리비아 미수금 2억3천만달러를 회수한다는 사실이 발표된 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그러나 증시관계자들은 이들 대우 3인방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의구심을 표시했다.

한태욱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해외공사의 미수대금이 일시에 회수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번 경우에도 2억3천만달러가 한꺼번에 현금으로 들어오기보다는 대물공사를 통해 장기간에 걸쳐 회수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대우가 3개회사로 분할됐기 때문에 3개회사가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수금 회수가 이뤄져도 대우건설외에 두 회사는 큰 이익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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