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개나리

한쪽에선 칼날이 떨어지고,다른 한쪽에선 주가 부양을 위한 군불이 지펴졌다.

주가를 보면 떨어지는 칼날이 더 무서운 모양이다.그렇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외국인은 칼날을 피하느라 혈안이고,국내기관은 투매를 매수 찬스로 받아들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정중동(靜中動)''이다."재료에 민감한 것은 외국인뿐입니다.

개인들은 2월이후 관망세를 보일 따름입니다" 20년 경력의 한 투자상담사는 개미군단의 투자심리가 시큰둥하다고 전한다.

시큰둥한 개나리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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