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스 등 유통업체, SW불법복제단속 수혜" - 대우증권

대우증권은 13일 최근 정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단속의 최대 수혜업체는 SW유통기업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단속결과 자료를 기초로 SW 불법복제 단속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것은 오토데스크, MS, 어도비시스템 등 해외 유명 패키지 SW 유통업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단속결과 피해금액 규모는 오토데스크 35.9억원, MS 27.8억원, 어도비 13.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편 국내 패키지 SW 개발업체 한글과컴퓨터및 나모인터랙티브 등은 제품의 불법복제율이 높으나 가격이 저렴해 수혜정도가 외산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단속결과 한컴과 나모인터렉티브의 피해액수는 2.7억원과 2,500만원에 그쳤다.

이를 기초로 어도비, 매크로미디어, 코렐 등의 멀티미디어 컨텐츠 툴 유통업체 인투스테크놀러지가 상당한 이익을 볼 것이라며 장기매수 의견을 유지했다.여타 SW 유통업체 소프트윈, 다우데이타, 나모인터렉티브 등은 현 주가가 높아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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