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重 기관들 매물공세 하한가..3일 연속 팔아치워

2월2일 이후 18일 동안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던 대우중공업이 19일 만인 28일 하한가로 내려꽂혔다.

기관투자가들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다.대우중공업의 매매가 재개된 이후 이날까지 기관투자가들은 대우중공업 주식을 단 한 주도 사지 않았다.

반면 주가가 16일 연속 상한가를 계속하고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성 매수 물량''이 밀려오자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5천4백만여주를 순매도했다.

26일에는 4천3백만주를,27일에는 1천90만여주를 팔았다.하한가로 내려꽂힌 28일에도 5백49만주를 팔아 ''추락''을 주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중공업의 기존 주식을 갖고 있던 기관들이 개인들의 ''무조건 사자'' 주문이 몰린 틈을 타 한꺼번에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중공업의 발행주식은 2억7천여만주에 달한다.이중 산업은행과 대우 관련사가 5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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