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16일) '에이리언4' ; '미드나잇 카우보이'

□에이리언4(KBS2 오후 10시40분)=에이리언 시리즈 최종판.

''델리카트슨 사람들''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프랑스 감독 장 피에르 주네의 독특한 색깔이 영화전편에 깔려있다.페레즈 장군이 지휘하는 아우리가호의 과학자들은 2백년 전에 죽은 리플리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해 그를 부활시킨 데 이어 에이리언도 복제해낸다.

에이리언을 배양할 일꾼이 필요하자 과학자들은 밀수꾼들을 고용해 사람들을 납치한다.

그 가운데는 콜도 들어있다.콜이 점점 에이리언의 정체를 눈치채자 밀수꾼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이 와중에 갇혀있던 에이리언이 탈출한다.

자신이 복제된 인간이라는 사실에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던 리플리는 서서히 옛 기억을 회복한다.

이때 탈출한 에이리언이 인간을 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 리플리는 에이리언과 한판 대결을 하는데….주연 시고니 위버,위노나 라이더.

1997년 작.

□미드나잇 카우보이(EBS 오후 9시)=히피족들의 삶을 소재로 한 피터 폰다 주연의 ''이지라이더'',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와 함께 미국 뉴시네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다.60년대 뉴욕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특히 동성애를 다룬 기념비적 작품.

접시닦이 생활을 하던 텍사스 청년 조는 여자들에게 몸을 팔아 큰 돈을 벌겠다는 꿈을 안고 뉴욕으로 향한다.

우연히 들린 바에서 만난 라초는 조의 계획을 듣고 호모인 남자를 매니저로 소개시켜 주겠다며 돈을 뜯어내 달아난다.

화가 난 조는 라초를 찾아내지만 뒷골목에서 폐병으로 죽어가는 그의 모습에 놀란다.

이때부터 조와 라초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되고 라초는 본격적인 매니저로 나서 남자들을 물어온다.

점차 손님이 늘어나지만 병이 악화된 라초가 마이애미에 가고 싶어하자 조는 돈을 강탈해 그와 함께 마이애미행 버스에 오른다.감독 존 슐레진저.

1969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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