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4일) 외국인 7일연속 '매도공세'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3포인트 하락한 66.38을 기록했다.지난주말 연중최저치 행진을 멈추는듯 했지만 주초부터 다시 최저치 기록행진을 시작한 것이다.

벤처지수도 134.63으로 2.10포인트 떨어졌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80포인트 내린 25.87을 기록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강후약 패턴을 보였다.

전장에선 한전노조의 파업유보, 공적자금조기투입, 나스닥시장 반등 등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기술적반등을 겨냥한 저가매수세도 많이 들어왔다.그러나 증권거래소시장이 약세로 돌아선데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자 오후장들어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이날 주식을 순매수한 세력은 개미군단뿐이었다.

일반투자자들은 2백31억원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백38억원및 2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매수청구권행사에 대한 부담으로 합병전망이 불투명해진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그밖의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외자유치가 가시화된 하나로통신, 그리고 미국 e베이사와 지분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옥션이 그마나 강세를 보였다.

A&D(기업인수후개발)관련주의 희비는 엇갈렸다.

바른손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동미테크와 리타워텍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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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사재훈 삼성증권 목동지점 과장=액면분할 종목중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주가가 2천~4천원대인 종목을 단기매매하는 것이 좋겠다.

몸집이 가벼운 이들 종목이 단기매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기때문이다.그렇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이나 대형주를 매매하는 것은 아직 위험해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 나스닥시장 약세 및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높은 것이 부담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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