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청약 8개기업 집중분석] '3R' .. DVR제작 주력

금주에도 코스닥공모주 퍼레이드가 계속된다.

코스닥등록(상장)이 예정된 기업들중 진성티이씨 태인테크 3R 인네트 현대통신산업 한국하이네트 윌텍정보통신 삼아약품등 8개사가 이번주중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회사별로 일정이 겹쳐 특히 29(목요일)일에는 진성티이씨만 제외하고 7개사가 일제히 청약을 받는다.

이같은 동시 다발적인 공모주 청약으로 투자자들의 갈등을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최근들어 특별하게 뛰어난 "스타 공모주"를 찾기 힘들어진데다 코스닥장세 영향으로 신규상장 종목의 투자수익률도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러나 시중의 단기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못찾고 있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기업들의 청약증거금률은 50%가 주종이다.

동양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태인테크만 20%이다. 또 태인테크 현대통신산업 한국하이네트는 개인청약 한도(주식수)가 1만주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3R는 DVR(Digital Video Recorder)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디지털영상저장장치로 번역되는 DVR는 CCTV에 입력되는 영상(비디오 신호)을 압축해주고 화면 검색및 전송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비다.

특히 금융기관 지하주차장 백화점 유통점 빌딩 등의 감시 및 녹화장비로 광범위하게 판매되고 있다.

DVR는 기존의 아날로그 VCR를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VCR는 비디오 테이프를 자주 교체해야 되고 화질도 떨어지는등 단점이 적지 않아 DVR로 교체되는 추세다.

연 성장률 30%로 추정되는 CCTV 신규수요를 고려할 때 DVR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3R의 지난 사업연도 결산 매출액은 81억원이다.

이중 수출이 69억원규모로 해외 비중은 큰 편이다.

DVR는 선진국에서 수요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DVR 제조부문에서는 CCTV사업과 관련된 중소기업들은 물론 대기업들까지 진출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3R는 품질및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3R는 코스닥등록(상장)예정기업중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장성익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작년말 기준으로 13.3%이다.

또 기준으로 소액주주(4천6백44명)의 지분율이 45.2%에 이르고 소액법인주주(33개사)의 지분율도 8.8%정도 된다. 일반공모증자를 실시해 지분이 많이 분산됐다.

이에대해 금감원의 유가증권신고서는 일반공모증자때의 발행가가 2만원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물량압박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 유의사항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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