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다이제스트] '동신에스엔티' .. 대량거래속 폭락

3일 연속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대량 거래가 터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5천2백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동신에스엔티는 이후 줄곧 미끄럼을 탔다. 이날 거래량은 6백60만여주에 달했다.

유통주식은 전체 상장주식수(6백70만주)에서 대주주 지분(3백만여주)을 뺀 3백70만여주.

이날 하루동안 "주주"가 두번 가까이 바뀌었다는 얘기다. 회사측은 증자 발행가 책정과 관련된 세력 싸움으로 해석했다.

오는 13일을 기준일로 35%의 유상증자가 이뤄지는데 발행가를 낮추려는 세력이 의도적으로 물량을 풀었다는 것이다.

증자에 참여하느니 차익을 실현하겠다는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풀이도 나왔다. 최근 주가 급등과정에서 주주들이 늘어난 탓인지 거래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글들이 주식정보 사이트에서 간혹 발견되기도 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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