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게중심, 기관에서 개인으로

뉴욕증시를 움직이는 무게중심이 기관투자자에서 개미군단으로 바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막대한 자금으로 증시를 장악하고 개인투자자들을 왜소하게 만들던 기관투자자의 시대가 가고 온라인 단기투자를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이 거대한 세력을 형성해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최근의 첨단기술주 급등 뿐만 아니라 1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증시활황을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진단했다.

증시분석가 스티브 갈브레이드는 급등세를 타고있는 주식의 상당량을 개인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나스닥시장 거래량 증가분의 60%도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차지하고 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주식시장에 리얼타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요인이 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시 주도세력으로 부상한 개인투자자에 대해 한 쪽에서는 건전한 투자의 마당이 돼야 할 증시를 카지노로 만든 "도박꾼"이란 비난이 나오고 있는 반면,다른 쪽에서는 월가 기업의 자금운용을 올바르게 바꾸는 "시장의 민주세력"으로 환영을하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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