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뱅크, "PC방을 사이버 창업보육기지로"

전국 1만여개 PC방이 대학생들의 인터넷벤처 창업기지로 활용된다.

벤처인큐베이팅업체인 비아이뱅크는 인터넷게임전문업체인 배틀탑,전국대학생벤처창업동아리연합회와 손잡고 배틀탑이 제휴한 전국 1만여개 인터넷 PC방을 대학생들을 위한 "사이버 창업보육기지"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아이뱅크는 배틀탑이 제휴한 1만여개 PC방 공간의 일부를 임대,벤처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대학생은 비아이뱅크 사이트(www.bi-bank.com)에 인터넷 창업 관련 아이디어를 올리면 된다.

비아이뱅크는 이 가운데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정,대학생들이 위치한 곳과 가장 가까운 배틀탑 제휴 PC방과 연결해 준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은 비아이뱅크로부터 공간 무료 제공 이외에 마케팅 경영자문 회계 기술 등 창업 전반에 관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비아이뱅크는 특히 사업아이템이 유망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엔젤 창투사 기관투자가 등과 연결,자금유치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비아이뱅크 하공명 팀장은 "우수한 인터넷인프라를 갖춘 PC방을 젊은 예비 창업자들의 꿈을 현실화시키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비아이뱅크는 지난 2월 인터넷비즈니스컨설팅업체인 이코퍼레이션과 인터넷증권서비스업체인 팍스넷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인터넷벤처전문 보육업체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