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디지탈테크, 2천만달러 수출 .. 셋톱박스 벨기에 납품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현대디지탈테크가 유럽시장에서 2천만달러 규모의
수출건을 따냈다.

현대디지탈테크는 3일 "벨기에의 B&B임포트&엑스포트에 연말까지
2천1백37만달러(2백50억원)어치의 셋탑박스(HSS-800CI)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이에따라 총 12만2천대의 셋톱박스를 벨기에 회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 셋톱박스는 내장형 수신제한시스템의 일종으로 특정 프로그램만 수신할
수 있도록 조정해주는 장치다.

특히 위성방송의 수신제한 등에 사용된다. 현대디지탈테크는 "B&B임포트&엑스포트사는 유럽전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이 제품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자본금이 31억원인 회사로 올해 6백억원의 매출액에
35억~4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회사의 조창호 부장은 "매출액중 수출의 비중이 90%에 달하는만큼
수출이 활성화되는 것이 목표달성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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