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자격증] 유망자격증 : (인터뷰) 민중기 <상의 본부장>

"올해 1천7백개 기업에 근무하는 34만명의 근로자가 1인당 2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민중기 대한상의 검정사업본부장은 "1인 2자격 갖기 사업을 통해 노사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경제도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인 2자격 갖기 사업의 의미는.

"상공회의소는 설립 이래 상공업의 내실 있는 발전과 근로자 복지 증진에
주력해왔다. 이 사업으로 근로자들은 개인의 자질을 향상시켜 지식근로자로
탈바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도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상의가 검정업무를 맡게 될 자격증은. "사무서비스 분야중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사 등 세 가지
국가기술자격증이다. 모두 정보화 흐름과 부합되는 것이다. 이같은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사무능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검정사업본부에 신규사업팀을 신설해 중앙지원단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지난 1월20일에는 지방지원단을 발족시켜 62개 지방상공회의소에 연결하는
전국적인 추진조직을 구축했다" -출장검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초사무 관련 자격증이 3개에 불과해
기업체의 수요에 다소 미흡하지 않겠는가.

"우선 기초사무 관련 3개 자격증부터 시작했다. 앞으로 기업의 수요와 여건
변화에 따라 전문자격증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 관리자나 번역사 등이 검토되고 있다"

-1인 2자격 사업은 근로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윈-윈 게임이
라고 보는데. "물론이다. 근로자는 자격증을 따면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인사고과와
승진, 수당지급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속
근로자가 사업장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어 근무 차질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노사화합 분위기가 조성되는 부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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