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3개월이상 재투자 100% 환매

동원증권은 대우채 가입고객이 3개월 이상 수익증권에 재투자할
경우 대우채의 원금을 95%가 아니라 1백% 지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발표했다.

대우채 관련 수익증권의 환매시기는 2월8일부터이다. 그러나 현금 환매를 요청할 경우 95%만 지급할 것이라고 동원증권은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이 경우 최대 2백8억원을 동원증권이 투자자들을 대신해
손실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대우채가 문제로 떠오는 지난해 8월12일 현재 4백24억원
어치의 대우채를 판매했었다. 지금까지 1백90억원 어치가 환매돼 남은 대우채는 2백34억원이다.

동원증권은 "올3월 결산때 순이익이 세후 3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동원증권을 믿고 투자한 고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투자증권등 다른 대형증권사는 95%만 환매해 주길 내부방침을
정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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