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다음주 공모 청약 19건 .. 코스닥공모 6개사 등

내주에는 코스닥공모주 청약바람이 조금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 실권주 공모가 그 열기를 넘겨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전환사채(CB) 공모도 가세, 공모 청약을 쫓아 다니는 수조원의 단기부동자금은 계속 증권가를 맴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주중 7개사가 코스닥등록(또는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신주 공모를 실시한다. 고 박정희 대통령 아들 지만씨가 대주주로 있는 EG를 비롯, 6개사가 코스닥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한세실업은 거래소상장을 위해 주식을 공모한다. 공모가격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심텍으로 1만3천원(액면가 5백원짜리)이다. 반대로 최저인 회사는 동양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영화직물이며 공모가는 1만1천원(액면가 5천원)으로 결정됐다. 또 내주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현대전자 등 현대그룹의 간판 계열사들이 일제히 실권주를 공모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싯가(10일종가 기준)가 공모가격을 모두 웃돌고 있어 청약 경쟁률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금호산업과 새한미디어는 10일현재의 싯가가 발행가(5천원)를 밑돌고있다. 코스닥기업으로서는 테라와 데코가 실권주를 공모한다. 이들 코스닥기업들은 공모가격과 비교해 싯가가 아주 높은 데다 공모물량마저 적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한편 산은캐피탈이 대우증권과 LG투자증권을 창구로 1천5백억원규모의 보증전환사채를 공모한다. 공모기간이 특이하게 3일간이며 개인에 대한 청약한도도 없다. 동시에 굿모닝증권을 창구로 디지털조선일보의 무보증전환사채 청약이 이뤄진다. 전환가격이 10만9천5백원으로 디지털조선일보의 10일 코스닥종가(22만2천5백원)보다 낮다. 주식전환 청구 개시일은 내년 3월 17일이다. 이 전환사채 공모의 개인별 청약한도는 5억원이다. LG투자증권의 조제희 대리는 "내주에는 상장및 코스닥공모를 비롯해 실권주와 전환사채 공모가 골고루 섞여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청약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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