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경영혁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기업이 원하는...'

[ 도서명 :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 저자 : 하버드 경영대 존 코터 교수 역자 : 한정곤 출판사 : 김영사 가격 : 8,900원 ]----------------------------------------------------------------------- 리엔지니어링 다운사이징 리스트럭처링 전략재구축...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경영혁신을 위해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한 기법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경영자들은 끊임없이 조직 혁신에 골몰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 (존 코터 저, 한정곤 역, 김영사, 8천9백원)는혁신 작업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을 명쾌하게 제시한 책이다. 하버드 경영대 교수인 저자가 지난 15년동안 여러 기업이 시행해온 경영 혁신사례를 지켜보면서 얻은 결과다. 저자는 혁신에 실패한 경영자들이 공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를 8가지로 정리한다. 즉 자만심을 내버려둔다 혁신을 이끄는 강력한 팀이 없다 5분안에 설명할수 있는 비전이 없다 비전을 회사 전체로 퍼뜨리지 못한다 무사안일한 관리자를 방치한다 단기적 성과가 없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터뜨린다 새 제도를 조직문화로 승화시키지 못한다 등 8개 함정을 경계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러한 실패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변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8단계의 과정을 내놓는다. 우선 혁신을 위해 경영자가 가장 먼저 취할 행동은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데도 조직원들은 자만심에 빠져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회사의 취약한 분야를 과감히 공개하고 호화로운 사무실을 철거하는 등 경영자부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조직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이러한 바탕위에 경영자는 혁신을 이끌 강력한 팀을 구성하고 비전과 전략 개발에 들어간다. 이 경우 비전은 절대 모호해선 안된다. 저자는 "원만한 노사관계" "안전한 제품"처럼 관념적인 목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몇년내에 어떤 방법을 통해 몇%의 성과를 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이와함께 비전을 조직원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도 중요하다. 저자는 이렇게 경영 혁신의 기반이 잡힌후 "경영자는 부하직원의 권한을 넓혀주라"고 주문한다. 세분화된 일들을 모아 한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뜻이다. 물론 직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성과만큼의 보상 체계는 분명히 해두어야한다.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정이다. 대규모의 경영 혁신은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생리다. 비록 작지만 구체적으로 실현된 성과는 조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줄 뿐 아니라조직내의 회의론자들을 무력하게 하는 부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경영자는 단기적 성공에 이어 더욱 규모가 큰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 마지막 단계는 새로운 제도가 조직내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작업이다. 진정한 혁신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전 조직원들의 사고 속에 튼튼히 자리잡아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가오는 세기에서의 성공은 리더십과 평생학습에 달려있다고 결론짓는다. 최고 경영자의 "큰 지도력"과 조직원이라면 누구나 발휘할수 있는 "작은 리더십", 그리고 자기계발의 핵심인 평생학습이 삼위일체를 이룰때 기업의 성공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1.위기감 조성 2.강력한 팀의 구성 3.비전과 전략의 개발 4.새로운 비전을 널리 알릴 것 5.부하 직원의 권한을 넓혀줄 것 6.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것 7.프로젝트의 본격적 추진 8.새로운 제도의 정착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