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제지, 5월 상장폐지

지난 97년 P&G사에 넘어간 쌍용제지가 이르면 5월중 상장폐지된다. 쌍용제지는 오는 5월7일 상장폐지를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지분이 96.98%에 달하는 만큼 주주들로부터 상장폐지를 승인받는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외국계기업에 넘어간 회사가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94년 삼나스포츠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소액주주 지분은 대주주나 회사측이 정리매매 또는 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일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도록 매수가격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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