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 2월중 3천억규모 주식 순매수 .. 우량주 중심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은 오는 2월중 우량주를 중심으로 3천억원규모의 적극적인 주식 순매수에 나설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은 2월중 종합주가지수가 58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8백억원(고유 3백억원 포함)어치를 순매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대한투자신탁은 외국인 매수세에다 내년이후엔 기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2월중에도 2천2백억원(고유 1천억원 포함)어치를 순매수한다는방침을 세웠다. 특히 이들 투신사는 지난해 고유계정의 편입종목수를 대폭 줄여 부실제조주와 금융주를 대거 처분하고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부가기준 5천7백억원어치를 보유한 한투는 지난해중반의 5백여개 종목에서 현재는 1백개정도로 보유종목수를 압축시켰고 6천9백억원정도의 주식을 보유한 대투는 3백60개에서 2백개 수준으로 보유종목수를 줄였다. 한투의 안효문 고유운용팀장은 "외국인한도 확대로 인해 현재 10%를 밑도는 외국인 매매비중이 앞으로 20~30%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외국인이 선호하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투신사들은 이달들어 23일까지 3천5백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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