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규모 '1조원 돌파'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26%에서 50%로 대폭 확대된 지난해 12월11일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또 채권시장 개방후 처음으로 외국인의 채권투자규모가 1천억원을 넘었다. 15일 증권거래소는 외국인이 9백4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 한도확대후 이날까지 외국인의 순매수규모가 1조1천7백4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월21일(1천1백92억원)이후 1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지난해 폐장일인 12월27일이후 12일(거래일기준)동안 계속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7천8백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한도확대후 기관들은 8천2백49억원, 개인은 4천1백7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1조9천4백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726.12에서 407.86으로 318.26포인트(43.8%)나 끌어내렸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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