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금리는 상승 .. 8일 19포인트 빠져 610선

정치권의 비자금파문, 파이낸스사 부도에 따른 연쇄부도우려감, 금리와 환율불안에 따른 외국인매도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연중 최저치(종가기준)를 경신했다. 4년7개월전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업종이 하락하며 전날보다 무려 19.59포인트(3.11%)나 떨어진 610.44로 주저앉았다. 이는 지금까지 연중최저치였던 지난 1월7일의 611.05보다 0.61포인트 낮은것이며 지난 93년3월6일(605.93)이후 4년7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이날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은 지난 1월21일(3.89%)과 2월21일(3.43%)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큰 것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만기도래한 RP(환매채) 3조7천억원 가운데 3조원을 5일간재지원키로 한데도 불구,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0.24%포인트 상승한연 14.48%를 기록했다. 회사채(3년) 유통수익률도 연 12.55%로 전일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도 전일보다 0.10%포인트 상승한연 13.80%로 지난 3월27일(연 13.85%)이후 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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