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서울시장 대선 야권후보로 추대 추진...민주당 일각서

이기택총재를 비롯한 민주당 일각에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나설 야권의제3후보를 추대하기 위해 조순서울시장 등과의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총재의 한 측근은 3일 "이총재가 포항북 보궐선거이후 침체된 당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야권 제3후보론의 중심축 역할을 하려는 것 같다"며 "이총재가 조만간 후보로 거론중인 인물들과 접촉을 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현재로선 조시장과 당내 이부영부총재 등을 제3후보의 대상으로상정할수 있을것"이라며 "조시장을 후보로 영입하자는 의견과 당내인사중에서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견해가 엇갈려 아직 당론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제정구사무총장 등 국민통합추진회의의 일부 관계자들이 조시장을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조만간 이총재측과 만나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총재 등이 조시장의 후보추대를 적극 추진할 경우 현재 유동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조시장이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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