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7월의 독립운동가에 김영란 선생 선정

국가보훈처는 30일 7월의 독립운동가로 비밀결사조직인 숭의단을 조직해 항일 민족정신 고취 및 군자금 모집에헌신한 김영란 선생 (1894-1922)을 순국 75주기를 맞아 광복회, 독립기념관 등과 공동으로 선정, 발표했다. 선생은 1894년 평남 순천군 신창면에서 4대 독자로 출생, 1919년 11월평남지역독립만세 시위운동중 가장 조직적이고 치열했던 순천군 만세시위에참가하면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선생은 또 경술국치 이후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평남출신 독립운동가 최병갑이 군자금 모집을 위해 귀향했다는 소식을 듣고 인근의 면동지들을 규합, 숭의단을 조직해 군자금을 모금하고 부일행위자를 응징하는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선생은 1919년 11월 평남 개천군에서 결성한 공성단과 연계, 1920년 5월까지 평남 순천군, 성천군, 개천군 일대에서 군자금 모집, 친일파 처단 등의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중 일본경찰에 체포돼 1922년 7월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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