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부도어음 보유 지난해 14%나 증가 .. 증권거래소

상장회사들은 지난해 거래기업의 부도 등으로 부도어음 보유가 크게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증권거래소는 3백53개 상장사의 부도어음 보유액은 4천9백93억원으로 95년보다 13.7%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9백27억원은 충당금으로 손실처리해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부도어음액은 4천66억원(10.3%)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업종은 제외됐으며 2백99개사는 부도어음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부도어음보유액(충당금 제외)은 현대종합목재가 2백75억원(10.7%증가)으로 제일 많았으며 효성물산 1백96억원(6.4%) 선경 1백54억원(1.2% 감소) 동신 1백33억원(36.4배 증가) 대우중공업 1백30억원(9.4%감소) 등이다. 부도어음 규모별로는 1억~10억원 1백45개사(6백1억원) 1억원미만 83개사30억원 10억~50억원 83개사 1천8백37억원 50억~1백억원 9개사 6백3억원 1백억원이상 6개사 9백93억원 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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