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 본격화

21세기에 동북아 지역의 중추 공항 기능을 맡을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부대시설 건설과 운영을 맡을 민관합동 회사가 이달들어 잇따라 법인설립을 마치고 본격공사에 들어갔다. 인천공항의 전체공정률은 이날 현재 30%선으로 목표치에 도달하고 있고 특히 공항과 서울을 연결해줄 신공항 고속도로중 최대 난공사 구간인 연륙교공사현장은 목표보다 3개월 정도 앞선 상태다. 공항부지 3백55만평에 대한토지보상과 조성 공사는 마무리됐고 여객터미널및 비행장 시설공사도 본격화되고있다. 민자유치 사업으로 진행되고있는 공항건설을 위해 현재 설립된 신설 민관합작 회사는 4개사다. 급유시설을 건설할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이 지난 4월30일자로 설립됐고 이달 9일자로 화물터미널을 건설할 인천공항개발(주)과 신공항외항사터미널(주)이 각각 법인등록을 마쳤다. 또 19일에는 인천공항에 사용될 전기와 열을 공급할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할 인천공항에너지(주)가 새로 설립돼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92년 시작돼 오는 9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인천공항은 총5조7천19억원(95년기준)이 투자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민관합동의 제3섹터방식으로 건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