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입찰기업 분석] 경덕전자 ; 두일전자통신

경덕전자는 87년에 설립된 자동인식장치 전문업체다. 주요 제품은 카드리더 금융단말기 교통카드 철도승차권발매기 등이다. 이 회사는 미국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인식장치업계에서 수입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현재 7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인식산업은 정보화.자동화추세에 따라 세계적으로 연평균 20%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국내에서도 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 증가, 선불카드의 등장, 지하철 등 교통기관의 역무자동화, 전자주민카드 도입 등으로 자동인식장치의 수요가급증하고 있다. 입찰대행사인 대우증권은 이 회사가 10여년에 걸친 연구개발투자를 일단락해앞으로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매출이 4백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부터 연구개발투자의 부담이 줄어드는 등 투자회수기에 들어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규모도 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어난 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증권이 예상한 등록후 주가는 3만7천원~4만7천원선. 두일전자통신은 79년에 설립된 유무선 통신장비 생산업체이다. 전화교환기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제품생산에서 출발해 한국통신에 사용되는각종 유선통신용 전송운용장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지난해부터는발신전용휴대전화(CT-2)용 무선통신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관계회사인 서울이동통신이 올해부터 CT-2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무선통신기지국, 무선전화기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전문업체로 성장을 지속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6백77억원, 41억원으로예상했는데 지난해에 비해 매출 1백18%, 순이익은 2백58%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는 광통신과 케이블TV쪽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우선 4월에 있을 2차 케이블TV방송국 운영사업자 선정때 연고지인 용인,인천지역에서 방송국운용사업자로 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 통신망이 가입자선로까지 광케이블화되는 추세에 대응해 광선로운용보전시스템의 개발을 추진중이다. 대우증권은 상장 CT-2장비 생산업체들의 평균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등록후 주가를 8만3천~8만7천원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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